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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서울 투어패스’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서울 투어패스’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 ‘서울 투어패스’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을 대상으로 ‘환승투어’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외 여행 관련 플랫폼과 협력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투어패스를 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자사만의 차별화된 쇼핑·체험 콘텐츠와 주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해, 이색적인 관광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투어·체험 상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클룩, 케이케이데이 등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투어패스인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유통업체가 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할인, 쇼핑, 체험 혜택을 결합한 관광형 패스를 기획해 선보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OTA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항공, 숙박, 렌터카, 투어 등을 예약하고 중개 수수료를 받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번 협업에 참여한 OTA들은 현지 체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와 모바일 앱의 편의성을 무기로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는 앱에 접속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결제하면, QR코드 등 형태로 모바일 이용권이 즉시 발급된다.
여의도 패스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더현대 서울에서 K-메이크업 체험을 시작으로 한강 유람선, 여의도 열기구 등 대표 도심 체험을 압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패스 이용객은 더현대 서울 내 뷰티 매장(맥, 헤라, 나스 등)에서 K-아이돌 퀵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 상담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패션 매장 및 식당가 쇼핑 할인, 카페H 음료 무료 제공, 구매 금액별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더불어, 여의도 선착장 출발 한강 유람선 ‘서울 크루즈’와 130m 상공까지 올라가는 열기구 서울달 체험 역시 포함된다. 패스 이용객은 유람선, 열기구 체험을 각각 15%, 1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K-뷰티 패스는 헤어와 메이크업, 사진 촬영을 아우르는 'K-스타일 완성 코스'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판교점, 킨텍스점 등 6개 점포 내 헤어살롱(준오헤어, 꾸아퍼스트) 및 청담동 프리미엄 살롱(제니하우스)에서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10% 할인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이색 증명사진관 ‘시현하다’의 강남, 성수, 당산, 홍대점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절차는 간편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클룩 등 OTA 플랫폼에 접속해 ‘여의도 패스’나 ‘K-뷰티 패스’를 선택하면, 모바일 이용권이 즉시 발급된다. 동시에 H포인트 글로벌 앱 연동과 관련된 안내 메시지가 전달된다.
고객은 안내에 따라 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 후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각 투어패스에 포함된 체험권과 관광지·쇼핑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처별로 해당 쿠폰을 보여주면 무료 이용 또는 현장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여의도 패스는 케이케이데이에서, K-뷰티 패스는 클룩에서 각각 이용권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OTA 플랫폼과 협력해 한국 여행 코스를 선보인 배경에는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트렌드 변화가 자리한다.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이 현지에서 즐길만한 콘텐츠를 직접 검색·예약해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2.6%가 여행 전 OTA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일상과 휴가를 결합한 ‘데일리케이션’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한국인의 일상 자체를 체험하려는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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