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불고기·마라·프리미엄 등 차별화
”좋은 분위기에 소비자 잡으려 경쟁“
”좋은 분위기에 소비자 잡으려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는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먼저 롯데리아는 지난 6일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2종을 출시하며 치킨버거 라인에 다양성을 더했다. 통다리살 패티로 촉촉함을 살리고 버터밀크와 쌀가루를 더해 바삭함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릭랜치와 파이어핫 2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광고 모델로는 유튜버 침착맨을 기용했다.
롯데리아가 치킨버거 강화에 나선 가운데, 치킨버거 강자 맘스터치는 지난 20일 새로운 타입의 직화불고기버거 2종을 선보였다. 직화불고기버거 2종은 일반적인 분쇄육 고기패티와 달리, 불에 직접 구워 진한 불향의 고기를 푸짐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리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불고기 버거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도 지난 20일 맥크리스피 마라 해쉬 버거와 맥크리스피 마라 클래식 버거 2종을 선보이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닭다리살을 통째로 튀겨낸 ‘겉바속촉’ 패티에 강렬한 마라향과 얼얼한 매운맛까지 한입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맥도날드는 마라 고수를 위한 ‘마라 시즈닝 맥쉐이커’도 함께 내놨다.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가 마라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맥도날드와 함께 비프버거 강자로 입지를 다진 버거킹은 지난 8일 ‘콰트로’ 시리즈와 과거 흥행 제품이었던 큐브 스테이크 와퍼를 결합한 ‘콰트로페퍼 큐브스테이크 와퍼’를 새해 첫 메뉴로 출시했다. 네 가지 후추를 사용한 소스와 큐브 스테이크, 와퍼 패티의 불맛을 조합해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광고 모델로는 배우 이정재를 발탁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뉴욕버거는 올해 초 최근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대대적인 리브랜딩에 나서며 새 출발을 알렸다. ‘가성비 있는 든든한 한 끼’와 '합리적 프리미엄'을 새로운 브랜드 기준으로 제시하며, 뉴욕 고메 라인 신메뉴로 △맨해튼더블치즈 △브루클린치킹(화이트/레드) △퀸즈시그니처스퀴드 등 3종과 뉴욕버거 라이트 라인 2종(뉴욕너겟버거·뉴욕핫불고기)을 출시했다.
정규 메뉴는 아니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12월 29일 ‘고스트페퍼 버거’ 2종을 출시했다.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등재된 고스트페퍼(부트 졸로키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고스트페퍼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만개 돌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KFC도 지난 20일 인기 메뉴 ‘커넬 오리지널’에 두툼한 통살 치킨 필렛을 한 장 더 추가한 ‘더블 커넬 오리지널’을 한정 출시했다. 치킨 전문 브랜드라는 기존 강점을 부각한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버거 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버거를 선보이려는 각 브랜드의 노력이 연초 신메뉴 집중 출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햄버거 전문점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2조982억원에서 2024년 4조4940억원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4조651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추세대로 진행되면 몇 년 내 5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