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AI혁신’ 부문 첫 수상···AI 활용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동원GPT부터 가시 검출·디자인 평가·견적 업무 등 사업 전 영역에서 AI 적극 활용
동원GPT부터 가시 검출·디자인 평가·견적 업무 등 사업 전 영역에서 AI 적극 활용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의경영대상’은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1988년 제정된 국내 경영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AI 시대 흐름에 맞춰 올해 처음 ‘AI혁신’ 부문을 신설했으며, 동원산업이 첫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AI 활용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인 ‘동원GPT’ 도입이 대표적이다. 동원GPT는 사내 인트라넷에 구축돼 내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동원산업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무·성향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는 ‘My GPT’와, 지정한 업무를 별도 지시 없이 자동·반복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그룹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데이터를 보다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계열사들도 AI를 사업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동원F&B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통조림 속 가시와 이물을 AI 기술로 검출하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리서치 비용을 절감하고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동원산업(사업부문)은 AI 챗봇 ‘튜나버디’를 개발해 외국인 선원들의 선상 생활을 돕고 있으며, 동원건설산업은 공사 견적 단가와 내역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AI 스마트 견적 시스템을 도입해 견적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동원그룹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 교육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약 1600명을 대상으로 GPT 활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동원CDS(Citizen Data Scientist) 아카데미’를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동원GPT 경진대회’, ‘AI 챌린지(AI Challenge)’ 등 사내 경진대회를 열어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박종성 동원산업 DT본부장은 “동원그룹은 경영진부터 임직원까지 AI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존 업무 방식을 AI를 통해 개선하려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사업 전반에 적재적소로 적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