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4대 전략 성과 가시화…롯데하이마트 올해 수익성 반등 ‘기대’

3분기 영업이익 190억 원, 일회성 제외 시 108.8% 증가
3분기 누적 안심 케어 매출 전년 동기보다 약 44% 증가
PB도 성장 리뉴얼 점포 매출 성장률 +44%…이커머스도↑
증권사 “올해 누적 영업익 126억 24년 대비 7.4배 증가”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시장 역신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재편의 효과를 본격화하며 수익성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롯데하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시장 역신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재편의 효과를 본격화하며 수익성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가전 시장 역신장이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재편의 효과를 본격화하며 수익성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39.3%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3분기 부가세 환급 관련 일회성 이익(264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오히려 108.8%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순이익 역시 지난해 3분기(16억원) 대비 787.5% 늘어났다.

이렇게 선방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84억원, 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실적 개선을 두고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핵심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다. 당시 이 회사는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구현 △PB 및 해외브랜드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추진 △온라인 위주의 안심 커머스 구축 등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안심 케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급증한 39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9월에는 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자체 브랜드(PB) 플럭스(PLUX)는 6.4% 증가한 1077억원, 해외브랜드 매출은 75.5% 늘어난 1412억 원을 기록했다. 리뉴얼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44%, 이커머스 채널은 9% 성장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를 기존의 가전 단순 판매 구조에서 고객 맞춤형 상품 소싱, 판매 및 서비스 제공 구조로 성공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결과로 판단하며, 향후 상품력 강화와 서비스 제공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이처럼 4대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더해 점포 효율화에 따른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IBK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7억원에 그쳤지만, 올해(1~4분기)는 126억 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증권 또한 최근 리포트에서 이보다 다소 높은 130억 원을 예상하며 실적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밖에도 계절적 비수기(4분기) 돌파를 위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025 롯데하이마트 가전절’을 처음 마련한 것이다. ‘가전 블랙 프라이데이’를 표방한 이번 행사는 전국 310여 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720여 개 행사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65% 할인을 제공한다.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의 경우 1+1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롯데하이마트만의 대표 행사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제윤 롯데하이마트 마케팅플래닝팀장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가전절’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대형가전·생활가전,스마트가전은 물론 가전 케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할인 혜택으로 마련했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국내 대표 가전 세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핵심 전략을 지속 강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 상담을 중심으로 한 경험형 리뉴얼 매장을 더욱 확대하고 온라인몰을 ‘대한민국 대표 가전 전문몰’로 성장시키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