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 1만명
평일에도 끊이지 않는 긴 행렬
평일에도 끊이지 않는 긴 행렬
이미지 확대보기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개점 첫 주말인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총 2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날도 오픈 시간이 되자 긴 줄이 생겼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해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팝업은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주제로 한다. 현대백화점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가 감기 걸린 산타와 엘프, 루돌프를 대신해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는 산타의 집, 편지공방 등 5개 연출 공간이 조성됐다.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들어서자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졌다. 시선을 사로잡는 오두막은 바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이야기가 시작되는 ‘산타의 집’이다. 내부 한 켠에는 벽난로가 들어섰고, 그 주변에는 산타의 사진과 오래된 책, 낡은 신발 등 산타의 거실이 재현되어 아늑함을 더했다.
산타의집 밖으로 나서니 탁 트인 시야 뒤로는 8m 높이의 트렁크(나무 기둥)를 중심으로 한 겨울 숲이 보였다. 숲속에는 너구리·여우·부엉이·다람쥐·토끼 등 다양한 동물 키네틱 오브제(움직이는 조형물)가 생동감을 더했다.
이미지 확대보기그다음 만나는 ‘편지공방’에서는 해리들이 편지를 쓰는 모습과 수북이 쌓인 1000여 장의 손편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연출의 핵심인 ‘선물공방’은 케이크와 장난감을 제작하는 해리,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 기차 등 모든 요소가 실제로 움직이며 다른 세계로 온 듯한 몰입감을 준다.
포장공방과 루돌프의 집에서도 정성을 들여 연출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섯 곳의 연출 공간 외에도 PB샵 ‘해리상점’이 추가로 구성돼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PB 상품을 판매했다.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팀 책임 디자이너는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는 시대 속에서 점점 잊혀 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교감’을 되살리고자 했다”며 “해리들이 직접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는 장면을 통해 고객이 ‘진심이 닿는 연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