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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건강기능식품 판매 ‘붐’…“30대 여성 최대 고객”

저속노화·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
CU “판매 1위는 다이어트 상품”
편의점 업계에 건강기능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편의점 CU와 GS25가 건기식 판매에 뛰어든 데 이어, 타 편의점들도 합류할 계획이다. CU 점포 내에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BGF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편의점 업계에 건강기능식품 바람이 불고 있다. 편의점 CU와 GS25가 건기식 판매에 뛰어든 데 이어, 타 편의점들도 합류할 계획이다. CU 점포 내에 건강기능식품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업계에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바람이 불고 있다. 편의점 CU와 GS25가 건기식 판매에 뛰어든 데 이어, 타 편의점들도 합류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6000여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CU는 편의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자 유명 제약사인 종근당과 동화약품과 손잡고 11종의 상품을 첫선을 보였다. 모든 상품은 10알 단위로 소포장돼 5000원 이하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GS25도 이달 초부터 약 5000여 점포에서 5000원대 건강기능식품 30여 종을 선보이며 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상품은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등 주요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등 다양한 기능성 건기식으로 구성됐다.
GS25 역시 고객 부담을 낮추고자 1주~1개월 단위의 소용량 패키지로 상품을 기획했다.

이처럼 GS25가 건기식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것은 편의점 내 건강 관련 식품 수요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GS25의 건강 지향 일반식품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40.7%, 2023년 26.2%, 2024년 33.7% 증가했으며,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98.6%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는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내달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건강 전용 매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11종 상품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약 10만개를 기록한 CU도 내달부터 대웅제약·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의 제품을 추가하면서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용량 제품을 늘리고, 편의점의 무기인 1+1 등 증정 혜택을 무기로 카테고리 확장에 힘주겠다는 방침이다.
저속노화와 헬시플레저 등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며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주요 구매 연령층은 셀프 건강관리에 익숙하고 실속 소비를 지향하는 30대가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CU가 지난 한 달여간(7/28~8/25) 연령대별 건기식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3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40대 31.4%, 50대 이상 17.1%, 20대 13.7%, 10대 0.6% 순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성별로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이 56.6%, 남성이 43.4%를 차지했다. 특히, 전 세대 중 30대 여성의 매출 비중이 20.5%를 기록하며 편의점 건기식의 가장 큰손으로 떠오른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매출 동향은 건기식 판매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건기식 판매 순위 1위는 종근당 ‘다이어트’ 상품이었다.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여성 고객들이 근처 편의점에 들러 다이어트 건기식을 구매한 것이다.
2위는 마그랩 포 스트레스, 3위는 눈건강, 4위는 마그랩 포 에너지, 5위는 혈행건강 상품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상위권을 차지한 품목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회복, 눈 건강, 에너지 충전 등 30대의 주요 관심사와 맞닿아 있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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