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H뉴본발효종’은 아워홈이 독자 기술로 식빵 테두리를 활용해 개발한 발효종이다. 자사 안산공장에서 샌드위치 생산 시 발생하는 식빵 테두리를 푸드 업사이클링 차원에서 재활용하고, 자원 순환 가치를 실현하고자 개발에 착수했다. 1년 3개월에 걸친 개발 과정 끝에 탄생했다.
기존 상업용 효모는 풍미 발현과 수분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OH뉴본발효종은 제품별 적정량을 투입할 경우 식빵의 부피감과 부드러운 식감 등 품질을 크게 증진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OH뉴본발효종은 최근 출시한 △탕종식빵 △잡곡식빵 △미니우유식빵 등 베이커리 신제품 3종에 적용됐다. 탕종식빵은 아워홈몰에서 판매하는 아워홈 샌드위치(대만식 샌드위치 2종) 제조에 활용됐다. 잡곡식빵과 미니우유식빵은 전국 사내식당 베이커리 코너와 식재 거래처에 납품 중이다.
탕종식빵과 잡곡식빵은 기존 원료를 OH뉴본발효종으로 대체한 샌드위치용 식빵이다. 리뉴얼을 통해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강화하고 풍미를 향상시켰다. 특히 샌드위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식빵 테두리를 식빵 발효종 원료로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니우유식빵은 간식용으로 제작된 미니 사이즈 식빵이다. OH뉴본발효종이 들어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우유를 함유해 은은한 단맛과 담백한 풍미가 더해졌다. 하반기에는 미니치즈식빵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향후 식빵 리뉴얼과 일반 빵류 신제품에 OH뉴본발효종을 순차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베이커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활용되지 않던 식빵 테두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자 OH뉴본발효종을 개발했으며, 지난 4월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심사 중”이라며 “앞으로도 OH뉴본발효종을 적용한 제품을 확대해 자원 순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