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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간편식 관심도 톱 ‘동원산업’

1분기 식품업계 간편식 관심도 순위이다. 사진=데이터앤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1분기 식품업계 간편식 관심도 순위이다. 사진=데이터앤리서치
올해 1분기 국내 식품업계에서 소비자들의 ‘간편식’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동원산업’으로 조사됐다. 대상, 오뚜기가 뒤를 이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유튜브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식품업계의 ‘간편식’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8일 기준 증권시장 식품업종 시총 상위 10개 회사다. 순위권에 포함되나 지주회사 격인 오리온홀딩스와 의료용품을 유통하고 동물사료를 생산, 판매하는 메지온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명’+‘편의식품, 즉석식품, 캔, 통조림, 간편식’ 등이며 키워드간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
조사 결과, 동원산업이 지난 1분기 총 4301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간편식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이마트에서 동원참치 시식후 구매한 블로거는 살코기 동원맛참에 대해 “참치캔에 참기름이 들어간 제품”이라며 “별도의 요리 없이 밥에 바로 올려 먹어 맛있고 간편하다”고 말했다. 또 “그냥 먹어도 참치에 양념이 돼 있어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달 또 다른 블로거는 타임딜로 저렴하게 동원참치를 구매했다는 후기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양배추를 식용유에 볶아서 참치와 비벼 먹었다”며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너무 좋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대상은 2위를 차지했다. 258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대상 청정원의 인기 간편식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는 바삭한 군만두를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냉동국탕 시리즈 4종은 생산 직후 영하 40도로 급속 냉동돼 신선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총 1886건으로 관심도 3위에 랭크됐다.

지난 3월 일상 블로그를 올리는 한 유저는 “주말 브런치로 오뚜기 UNO 피자를 먹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해당 제품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며, 전자레인지로 잠시 조리한 뒤 에어프라이어로 굽는 자신의 꿀팁을 소개했다.

이어 △CJ제일제당 1204건 △농심 455건 △롯데웰푸드 393건 △오리온 223건 △삼양식품 163건 △동서 76건 △빙그레 37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조사 대상인 식품업계의 간편식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만13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2건, 34.15%나 늘었다”며 “이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외식을 줄이고 집밥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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