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소재 공간 ‘햅삐’에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선물하는 ‘마이리얼패밀리’를 진행했다.
3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마이리얼패밀리’는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한 데 초청해 청년들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풍성한 명절 경험을 전하는 사회적 연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로 구성된 기아대책의 보호종료아동 특화 멘토 그룹 ‘마이리얼멘토단’과 자립준비청년 20명이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처음 만난 자립준비청년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벼운 보드 게임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 놀이인 윷놀이와 단체 문화활동(볼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자립준비청년 친구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선물을 보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모든 활동 프로그램은 멘토단이 직접 기획해 진행됐다.
장소영 희망친구 기아대책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온전한 자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회적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단순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적 가족을 형성하고, 서로 연대하는 기회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탄탄한 자립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이번 설맞이 행사 외에도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함께하는 해외 봉사활동인 ‘마이리얼비전트립’, 월간 멘토링 프로그램 ‘월간식구’ 등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