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원 53명 역대 최다…상무부터 부사장까지 모든 임원이 리더
80년 이후 출생 임원은 8명···평균 연령 45.6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임원 승진…승계작업 본격화 되나
80년 이후 출생 임원은 8명···평균 연령 45.6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임원 승진…승계작업 본격화 되나

CJ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상무부터 부사장까지 모든 임원을 '리더' 직급으로 일원화한 새로운 임원직제개편안이 적용되는 첫 인사다.
오너 3세인 이선호 부장은 CJ제일제당 소속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 리더는 지난 1월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으로 복귀했고 지난 9월에 체결된 ‘비비고’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글로벌 마케팅 계약을 주도한 바 있다.
CJ는 지난달 중기비전 발표 후 리더십 안정 속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대다수 계열사의 CEO를 교체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임 임원이 선임됐다. 총 53명으로 2020년 19명, 2021년 38명 대비 대폭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8명(15%)이 포함됐으며 평균 연령은 45.6세로 전년(45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신임임원 약진도 두드러졌는데, 글로벌에서 만두 대형화에 기여한 CJ제일제당의 신유진 식품사업부문 GSP리더와 차세대 바이오 CDMO 진출을 주도한 구동인 미래경영연구원 등이다.
CJ 관계자는 "올해 신임 임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중기비전 실행과 그룹 차원의 공격적 인재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젊은 인재 발탁을 늘려 그룹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중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j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