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매체 'CNBC'는 16일(현지 시간) NBA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모회사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프로 팀 소유를 향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르브론 제임스와 비즈니스 파트너 매버릭 카터는 현재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지분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지금 가장 가치있는 스포츠 제국 중 하나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 소유자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르브론 제임스는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프랜차이즈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의 소수 주주다. 제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CNBC에 그의 소유권 지분을 확인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펜웨이는 60억 달러(약 6조8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보스턴 글로브'는 제임스와 비즈니스 파트너 매버릭 카터가 FSG 내 최초로 지분을 가진 두 흑인 소유자라고 전했다.
제임스와 카터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난 지 1년 후인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국제 축구 리버풀의 소수 주주가 됐다. FSG는 2010년에 리버풀을 4억 달러(약 4500억 원)가 넘는 금액으로 매입했다.
클루치 스포츠 그룹을 통해 제임스를 대표하는 폴은 지난해 4월 에이전시에 야구 부문을 추가한 후 메이저 리그 야구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제임스와 카터가 FSG에 관여한 것을 농구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폴은 지난 16일 "그것(흑인들의 스포츠 그룹 지분 참여)은 장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또한 "한때 제한되었던 게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재키 로빈슨(1919~1972,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처음으로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한 사람)과 로베르토 클레멘테(1943~1972 푸에르토 출신 메이저 리그 최초 라티노 추선수) - 그런 사람들은 게임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흑인들(Negros)은 이제 그 사업 부문에서 소유하고 대표하는 리그를 보유해야 했다. 그것은 우리가 계속 진화하고 안주하지 않는 증거다"라고 덧붙였다.
제임스가 프로 스포츠 그룹 소유자가 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폴은 "그는 스포츠 소유권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라고 답변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또 글로벌 회계 회사 KPMG의 지표를 사용해 리버풀이 26억 달러(약 2조9400억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2011년 620만 달러(약 70억 원)에 달하는 제임스의 2%의 지분은 현재 5200만 달러(약 588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폴은 "제임스가 언젠가 팀을 운영하기 위해 MLB 소유권을 탐색하면서 자신의 지분을 붙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FSG의 주요 소유주는 사업가 존 헨리이며 그는 지난달 테오 엡스타인 전 레드삭스 총감독을 그룹에 합류시킨 아크토스포츠 등 투자 파트너를 두고 있다. 헨리는 또한 보스턴 글로브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현재 NBA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5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됐으며 2008년 ~ 09년, 2009년 ~ 10년, 2011년 ~ 12년과 2012년 ~ 13년 시즌에서 NBA MVP로 4회 임명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