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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AMCx유니버설 픽처스, 신작 영화 가정용 비디오 판매 합의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업체인 AMC와 미국 유니버설 측이 영화관에서 개봉한 영화를 3주 만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문형 가정용 비디오 제작에 합의했다고 2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업체인 AMC와 미국 유니버설 측이 영화관에서 개봉한 영화를 3주 만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문형 가정용 비디오 제작에 합의했다고 2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영화관 체인 업체 AMC에서 개봉한 유니버설 영화를 집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29일(이하 현지시간) AMC 극장(AMC.N)과 컴캐스트 코퍼레이션(CMCSA.O) 유니버설 픽처스는 영화관에서 개봉한 영화를 단 3주 만에 미국 관객들이 집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주문형 비디오 판매 계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는 가정에서 영화가 시청자들에게 제공되는 첫 주 동안 유니버설이 "프리미엄 비디오 온 디맨드" 판매로 창출하는 수익의 일부를 받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재무 관련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들은 영화관에서 개봉한 영화를 약 90일 만에 거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극장들은 오랫동안 스튜디오의 계획에 저항해 오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AMC가 올해 초 더 이상 극장에서 유니버설 영화를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AMC는 지난 28일 개봉 영화를 17일 만에 집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한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기존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담 아론 AMC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AMC는 새로운 구조의 경제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주문형 비디오가 영화 스튜디오 수익성 증대를 위한 추가 잠재력을 창출하기 때문에 이 새로운 산업 모델을 열렬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AMC 극장은 8월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폐쇄된 영화관을 다시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인기 애니메니션 '슈퍼밴드3'(디스피커블 미)시리즈를 배포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필름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도나 랭글리 회장은 "AMC와의 거래는 영화 유통 생태계의 번창하는 미래를 보장하고 유연성과 선택성을 가진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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