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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관계사 '큐레보', 릴리에 인수된다…최대 15억달러 규모

큐레보,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CRV-101' 개발사
릴리, 백신 개발사 3곳 인수에 38억3000만 달러 투입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최근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인수 계약을 맺었다. 사진=GC녹십자이미지 확대보기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최근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인수 계약을 맺었다. 사진=GC녹십자

일라이 릴리(이하 릴리)가 감염병 분야 조직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는 가운데 GC녹십자의 큐레보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GC녹십자는 매각 대금 뿐만 아니라 기술이전하게 된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RV-101'의 잠재적 마일스톤까지 확보하게 됐다.

2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릴리의 큐레보 인수 규모는 최대 15억 달러(약 2조2500억 원)다. 이에 GC녹십자는 거래 종결 이후 보유 지분율 20.3%에 비례한 계약금을 수령할 예정이며 향후 상업화 과정에서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잠재적 추가 마일스톤 수익과 매출 기반 로얄티 등을 수령하게 된다.

큐레보는 지난 2018년 미국 시애틀 인근에 설립된 임상단계 백신 개발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CRV-101의 임상2상 결과가 우수해 릴리가 함께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판매하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접종 후 통증과 발열 등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개발 중이며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경우 GC녹십자가 제품을 생산하는 위탁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익화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잠재적인 향후 사업들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자산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릴리는 큐레보를 비롯해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 백신 컴퍼니 등 백신 개발사 3곳을 총 38억3000만달러(약 5조3620억 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 릴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감염병 분야 조직을 강화한 이후 추진한 대형 인수로 감염병 및 백신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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