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종근당, 당뇨약 '듀비엠파' 출시…적응증 확대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듀비에 시리즈, 국내 당뇨병 시장서 안정된 성장중
2027년 물질특허 만료, 제네릭 출시로 경쟁력 둔화
아클립스와 글로벌 협업으로 신규 적응증 개발 확대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복합제‘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종근당이미지 확대보기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복합제‘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 시리즈로 당뇨병 복합제 치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제품으로 듀비메트서방정, 듀비메트에스 등이 있다. 지난 19일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듀비엠파정(CKD-398)’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아 내년에 국내 시장 진출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 받은 듀비엠파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기존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로베글리타존과 엠파글리플로진을 고정 용량으로 결합한 복합제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돼 복약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의 3분기 보고서에서 듀비에는 누적 매출 약 110억79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10년간 당뇨병 치료제로 자리잡아 환자와 의료진에게 안정된 치료 옵션으로 인식되며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는 2027년 3월에 로베글리타존의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이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약가 하락과 향후 제네릭 출시 가능성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종근당은 듀비에를 글로벌 파트너사인 아클립스 테라퓨틱스와 협업을 통해 기존 당뇨병 치료를 넘어 글로벌시장에서 로베글리타존의 항염증 기전을 활용한 위마비증의 신규 적응증 영역으로 개발 방향을 넓힐 계획을 갖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환자 편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의료진의 치료 옵션도 넓어졌다”며 “듀비에의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아클립스 테라퓨틱스가 위마비증 치료 후보물질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것처럼, 앞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