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까지 코엑스서 BIX2025 진행
그린바이오 적극 홍보…미래 위한 필요성
소부장부터 생산·유통기기 다수 알려
그린바이오 적극 홍보…미래 위한 필요성
소부장부터 생산·유통기기 다수 알려

15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BIX2025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RX코리아와 함께하는 행사로 총 300개 기업이 참여하며 550개 부스가 마련됐다.
BIX2025 개막식에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의약품인 레드바이오뿐만 아니라 화이트와 그린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회장은 "레드바이오는 기술이전이나 개발 전주기 등 사업 분야가 다양하지만 이미 중국에게 따라잡힌지 오래됐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화이트와 그린바이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트바이오는 환경·에너지 분야로 주로 석유 화학을 대체하는 것을 뜻한다. 그린은 식품에 관련된 것으로 대체육이나 대체 식품 등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서 고 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은 한국바이오협회에서 출범한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에 방문해 그린바이오에 현황을 살펴보고 직접 먹어보는 등 산업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해당 부스에 참가한 기업 스페이스F를 만나 이야기해본 결과 대부분 사업은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F 관계자는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태지만 규제 때문에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된 문제만 해결되면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상용화 준비를 마친 그린바이오 기업들 다수가 참석해 산업의 가능성을 알리는 자리였다.

국내사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GCCL 등 다수의 국내 대형사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일명 소부장)를 만드는 기업들도 다수 참석했다.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와 써모피셔스, 존슨앤드존슨, 우시바이오로직스 등도 다수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머크와 써모피셔스는 신약개발을 위해 임상이나 위탁개발생산(CDMO)에 필요한 생산 설비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으며 존슨앤드존슨은 기업 홍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CDMO사업에 관한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전까지 진행됐던 바이오 행사는 자사 기술을 알리는 신약 홍보의 장이었다면 BIX2025는 작은 병부터 의약품까지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 교류의 장이었다.
한편 BIX2025는 부스 전시 외에도 바이오산업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세션을 진행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