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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공모가 상단 5만8000원 확정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15일 진행한 페어몬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한 IPO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15일 진행한 페어몬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한 IPO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명인제약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로 주목받은 명인제약은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우수한 경쟁률과 확약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97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나 명인제약의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또한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명인제약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신뢰하며 확약에 참여한 결과 비율은 69.6%에 달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임에도 달성한 성과다.
명인제약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외부 투자자들의 이 같은 신뢰에 더해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에 대한 사내 사전 수요조사에서도 높은 참여 의향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회사 안팎에서 명인제약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되어 추후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명인제약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 1위 CNS 전문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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