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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 "글로벌 No.1 약효지속성 플랫폼 기업 될 것"

자사 플랫폼 '이노램프' 바탕으로 균일 미립구 생산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 체결 성과 있어
상장 후 제2GMP 공장과 신약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상장 후 기술이전부터 위탁개발(CDO)·위탁생산개발(CDMO) 사업까지 아르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31일 지투지바이오는 여의도 백리향에서 개최된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중강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대량생산 △고함량 약물 탑재 △고생체이용률이 용이해 기존 미립구 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 기술이다.

또한 지투지바이오는 막유화법, 연속용매제거 기술을 통해 최대 케파의 대량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균일한 미립구를 배지당 30~60㎏의 압도적인 생산성을 보유했으며 첨가제 최적화와 항염증 병용투여 기술로 약물 함량과 안전성을 극대화해 복약 순응도와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제조원가와 부작용은 줄인게 특징이라고 이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해당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1월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에 추가 계약을 성사했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 2개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지투지바이오는 거뒀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으로 △제1 GMP 공장 증축 △제2GMP 공장 신축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상장에서 9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432억원~522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577억원~31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예측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진행했으며 오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거쳐 8월 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특히 지투지바이오는 공모자금으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GMP 공장을 건설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2공장 완공 시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 명분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지투지바이오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비만 및 당뇨치료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성질환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는 조현병과 수술 후 통증 완화제가 있으며 일부는 임상1상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향후 나아갈 파이프라인으로는 대사성 지방간염(MASH), 심혈관질환(CVD), 알츠하이머, 만성 신장질환, 심부전 등 다양한 만성질환에 도전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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