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에버클' 출시

파마리서치는 자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폴리엘락틱애씨드(PLLA) 기반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에버클'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버클의 주요 성분인 PLLA는 노화가 진행된 피부 속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어 안면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시술 부위와 목적에 따라 '에버클' 과 '에버클V' 두 가지로 나뉘며 개인의 피부 상태 등에 따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JW중외제약,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 출시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를 출시했다. 자가면역질환인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이 제품은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YK)를 억제해 대식세포에 의한 혈소판 파괴를 억제하는 경구용 혁신신약이다. 면역 반응을 활성‧억제하는 Fc감마(γ) 수용체 활성화로 인해 SYK를 통해 ITP가 발생하는 과정을 차단한다. 이를 통해 ITP 환자에게 나타나는 출혈 증상과 혈소판 감소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타발리스는 국내 최초 SYK 억제 기전의 ITP 치료제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 타발리스는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일본, 중국, 한국, 대만에서의 개발,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타발리스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약가 고시에 따라 타발리스 100㎎의 약가는 2만3843원, 150㎎의 약가는 2만9637원으로 책정됐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 출시로 국내 ITP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네시나메트서방정' 출시

셀트리온제약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메트서방정'을 국내 출시했다. 이 약은 당뇨병치료제 주성분인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제조한 복합제다. 알로글립틴은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 DPP-4를 억제해 혈당 조절을 개선하며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개선한다.
특히 네시나메트서방정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 제제로 통상 1회 이상 나눠 복용하는 속방형 메트포르민을 하루 한 번만 복용하도록 개선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용량은 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 성분 기준 12.5㎎·500㎎, 12.5㎎·1000㎎, 25㎎·1000㎎ 등 총 세 가지로 구성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게 했다. 보건복지부 약제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보험약가는 12.5㎎·500㎎과 12.5㎎·1000㎎ 제품이 503원, 25㎎·1000㎎ 제품이 758원으로 정해졌다.
셀트리온제약은 네시나메트서방정 출시로 기존 네시나정, 네시나메트정, 네시나액트정과 함께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