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심장·뇌 등 복합 질환의 조기진단 기술과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로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된다.
세계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필립스의 임상 데이터 분석 역량과 고려대의료원의 빅데이터·딥러닝·영상·생체 신호분석 노하우가 결합해 한층 더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는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초격차 미래병원’ 비전과 맞닿아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급성기 질환 조기 발견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환자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공동 IP 개발 △국제 학술 논문 발표 △글로벌 임상 시험 연계 등 다각적인 혁신 성과가 예상된다.
의료·산업계에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내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박홍석 고대의료원 의료지능정보본부장 교수는 "이번 협력은 기술 개발을 넘어 의료 AI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의과학 연구 역량과 필립스의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가 만나 맞춤형 진단 솔루션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