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임금총액 3.5%↑…대기업 5.7% 오르고 중소기업 2.7% 그쳐
금융·보험업 월 805만원 ‘최고’…숙박·음식점업은 263만원 ‘최저’
금융·보험업 월 805만원 ‘최고’…숙박·음식점업은 263만원 ‘최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경영자총협회가 2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규모·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1∼6월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418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다. 지난해 상승률(2.2%)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임금 항목별로는 정액급여가 2.9% 오른 363만8천원이었고, 성과급·보너스 등 특별급여는 8.1% 증가한 55만원을 기록했다. 특별급여는 2022년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줄었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 차이는 더 뚜렷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619만9천원으로 전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300인 미만 사업체는 2.7% 오른 373만9천원에 그쳤다. 이로 인해 대·중소기업 간 격차는 246만원으로, 지난해(222만6천원)보다 더 벌어졌다. 대기업의 특별급여는 159만원으로 12.8%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은 31만8천원에 그쳐 증가율도 3.0%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월평균 805만1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상률(7.2%)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액급여 증가율은 3.3%로 전체 평균을 소폭 웃돌았고, 특별급여는 16% 급등했다. 임금총액 기준으로는 전기·가스·증기업(731만4천원), 전문·과학·기술업(552만2천원), 정보통신업(543만1천원)이 뒤를 이었고, 숙박·음식점업은 263만5천원으로 최하위였다.
제조업(4.8%), 정보통신업(3.9%) 등도 인상률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전기·가스·증기업은 -1.8%로 유일하게 감소했다.
경총은 “대기업의 높은 특별급여가 전체 임금 인상률을 끌어올린 요인”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는 지속가능성을 해치고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