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10대 민간 주택단지 판매량이 춘절 연휴 기간 동안 ‘0’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 미들랜드 부동산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010년부터 해당 기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춘절 연휴 동안 판매량이 한 건도 없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데이터는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 둔화의 여파로 홍콩의 주택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구매자들은 이달 중 발표 예정인 홍콩 연례 예산안에서 부동산 시장 지원을 위한 정부의 추가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