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애틀랜틱 시티, 한화 AI 카메라 1천대 설치로 범죄율 감소 기대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한화 카메라를 들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 관계자들이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한화 카메라를 들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는 한화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공공 안전 카메라 1,000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500만 달러(약 65억원) 규모로, 도시 전역에 고성능 카메라를 배치하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범죄 예방과 수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했다. 애틀랜틱 시티는 카지노와 보드워크로 유명한 휴양 도시이지만, 높은 범죄율로도 알려져 있다. 2020년 FBI 통계에 따르면, 애틀랜틱 시티의 폭력 범죄율은 미국 평균의 약 5배에 달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틀랜틱 시티는 주정부의 특별 자금 지원을 받아, 한화의 AI 카메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

한화의 AI 카메라는 단순히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의 특징과 행동을 분석하고, 특정 조건에 맞는 사람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발 머리, 반바지, 특정 신발 등의 속성으로 사람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AI는 브랜드나 색상 등도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AI 카메라는 인종이나 얼굴 인식 등의 개인 정보 보호에 민감한 기능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화와 애틀랜틱 시티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AI 카메라는 도시 전역에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될 예정이며, 18개월 내에 완료될 것이다. AI 카메라는 범죄를 줄이고 해결하는 데 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특별 행사나 기상 비상 상황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 안전을 위한 기술 개선의 최신 사례로 볼 수 있다.애틀랜틱 시티는 2013년부터 총격 감지 시스템인 샷스포터(ShotSpotter), 2014년부터 바디 카메라, 2016년부터 보드워크 카메라, 2017년부터 감시 센터 등을 설치하고 운영해 왔다. 이제 AI 카메라를 추가하면서, 스마트 시티와 안전 도시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시장의 비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화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방위산업, 화학, 건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한화의 자회사 한화비전은 1990년에 처음으로 감시용 카메라를 출시한 이래 지난 30년간 영상감시 사업에 집중하여 세계 최고의 광학 설계/제조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축적하였다. 감시카메라, 저장장치는 물론 통합관제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영상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영상감시(CCTV)부분 Full Line up을 구축하였다.

또한 최근 지능화, 고도화 되고 있는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단순 영상감시에서 나아가 IoT(사물인터넷), Deep learning(딥 러닝)등 신기술의 접목과 출입통제 등 기술의 융합과 통합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노력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 60개국에 120개 대리점과 5000개 이상의 협력업체를 확보하여 국내 1위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의 AI 카메라 기술과 애틀랜틱 시티의 공공 안전 개선 의지가 결합된 결과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애틀랜틱 시티는 범죄율 감소와 시민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