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효성그룹과 일부 외신 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오는 26~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SPO 2020'에 참가한다. 효성티앤씨가 ISPO에 참가하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올해가 세 번째다.
마이판 리젠은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를 재가공한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이고 크레오라 리젠은 재활용 스판덱스 원사이다.
외신은 "두 섬유는 효성의 대표적인 원사"라며 "많은 글로벌 브랜드 등이 액티브웨어, 작업복, 배낭, 가방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효성 섬유를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효성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냉감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 아스킨과 리젠 코트나도 선보인다. 리젠 코트나는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구김이 적은 원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ISPO 참가를 통해 올해 마케팅 활동을 넓혀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5월 독일 뮌헨의 기능성 소재 섬유 전시회 '퍼포먼스 데이즈'에 참가해 운동복, 기능성 의류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원사를 홍보했다.
효성의 친환경 소재 개발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경영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조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려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