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도경쟁위원회(CCI)는 특정 스마트폰 공급업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간 담합과 전자상거래 업체의 특정 판매업자에 대한 우대 조치 등 광범위한 반(反)경쟁적 행태들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CCI는 조사 결과 보고서를 60일 이내에 내놓을 예정이다.
아마존은 인도 사업에 50억 달러를 투자했고 플립카트는 2018년 월마트가 16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인도를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플립카트측은 인도 당국의 이런 조치에 대해 자사가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아마존측은 자사에 씌워진 혐의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돼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인도 수도 뉴델리를 방문한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한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전자상거래 등과 관련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소기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에도 참석한다.
반면 CAIT는 베조스 CEO의 인도 방문에 맞춰 인도 전역 300개 도시에서 아마존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