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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성 교수의 자동차 이야기(16)] 자동변속기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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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기는 유체 클러치인 하이드로매틱 토크컨버터를 이용한 변속기이다. 이 토크 컨버터가 클러치의 역할을 한다.

자동변속기에는 기어가 들어 있을까?


최근의 자동변속기 자동차는 변속 충격이 매우 적어 기어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변속기어는 존재하고 있다. 다만 변속이란 동작을 자동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구성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의 자동변속기 구성


자동변속기는 자동변속 외에 언덕길 발진시에 편하다고 잘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토크 컨버터가 유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일에는 점성이 작용하는 것 이외에 토크 증폭효과를 갖게 하여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차가 서서히 앞으로 가려는 크리프(Creep)현상이 일어난다. 이 크리프 덕분에 약한 경사 길에서도 차가 미끄러져 내려가지 않는다. 그러나 급한 경사의 경우 뒤로 밀릴 수도 있다

자동변속기의 내부이미지 확대보기
자동변속기의 내부

서행 시에는 수동변속기에서의 반 클러치와 같은 조작도 필요 없고, 클러치 페달이 없으므로 시프트레버를 N(뉴트럴)과 P(파킹)에 넣지 않는 한 엔진에서 바퀴로의 전달동력을 차단할 수 없다.

자동변속기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은 D위치에만 놓고 운전한다. 자동차에 따라 변속레버의 형태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P-R-N-D로 구성되어 있다. P(parking)는 주차, R(reverse)은 후진, N(neutral)은 중립, D(drive)는 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회사마다 D부분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의 레버이미지 확대보기
자동변속기의 레버

여기서 자동변속기가 D단 아래의 숫자는 수동변속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일부 자동변속기는 S, L이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S(snow)는 눈길에서 사용하여 적절한 접지력을 이용하여 주행할 수 있음을 표시하며, L(low)은 낮은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적절히 사용하여 효과적 운전을 할 수 잇다는 뜻이다. 또 듀얼게이트(dual gate) 변속 레버도 있는데, 스포츠 모드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운전자가 수동변속기의 순간 추월이나 가속 시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D위치가 아닌 곳에 레버를 선택하고 운전하면 기름소모가 많지 않나?


자동변속기는 D위치에 놓으면 자동으로 변속기가 가지고 있는 최고단으로 운전되니까 기름소모가 가장 적다. 즉 고속으로 운전하는데 D위치 아닌 곳에 레버를 선택한다면 기름소모가 많아질 것이다.
자동변속기도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로 사용가능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 사용(왼쪽)과 엔진브레이크 레버선택이미지 확대보기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 사용(왼쪽)과 엔진브레이크 레버선택

그러나 내리막길을 운전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단수를 낮추면 엔진 브레이크 효과를 얻게 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 적어지게 된다. 또 언덕을 올라갈 때 적절한 단수를 선택하고 악셀레이터를 밟게 되면, 추월을 할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변속레버를 D위치만 고집하지 말고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하면 자동차운전에 흥미도 얻고,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매우 중요하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오일 자체가 작동유지 윤활유가 아니다. 따라서 오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일이 노후화되면 작동유로서의 역할이 제대로 안되어 악셀레이터 페달을 밟아도 차가 잘 안 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동변속기내에서 오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일의 색은 붉은 색깔이며, 자동차 주차 시 바닥에 이런 색깔의 오일이 누유되면 점검을 받아야 하며, 오일량도 매우 중요하므로 가끔 확인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이미지 확대보기
자동변속기 오일

급발진의 위험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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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이 된다고 생각하면 불안해서 운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선 자동차의 출력에 비해 제동성능이 우수하다고 믿고, 만약의 경우 대비한다고 생까하면 좋겠다. 그리고 근래의 자동변속기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레버를 움직일 수 있지만, 구형 자동차는 브레이크를 밟고 레버의 움직임은 정확한지를 확인하는게 좋다. 시동은 P와 N위치에서만 걸려야 하는데, 다른 위치에서 시동이 걸리는지 확인하는게 좋다.


장형성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
사진없는 기자

장형성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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