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스포츠’에 이어 ‘문화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유럽 벨라루스와 중동 터키 에 위치한 미술관·박물관과 협업해 시그니처 브랜드를 전파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벨라루스 국립미물관과 협업해 공식 프로모션 비디오를 발표했다. 벨라루스 박물관이 제작한 프로모션 영상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이 영상의 시사회는 지난해 말 벨라루스 국립미술관에서 열렸다. 벨라루스는 우리나라와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LG전자 제품을 홍보영상 공개 TV로 선정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아야소피아 박물관’에도 올레드 TV W를 설치했다. 이 제품은 ‘예술과 공존하는 TV’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예술 작품의 가치를 보여줄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되는 등 세계 각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아야소피아 박물관에 올레드 TV를 처음 설치했다. 시그니처 제품을 새롭게 설치한 거은 2년6개월 만이다. 이 박물관은 기독교와 이슬람교,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져 발전해온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아야소피아 박물관 관계자는 “터키 문화의 예술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디스플레이가 LG 올레드 TV라고 판단했다”며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문화재의 예술성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스포츠 마케팅에도 전념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FA컵 후원을 시작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도 설치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