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빼빼로 대신 IT 기기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711101025080455500af48a60a5823830253.jpg)
하지만 빼빼로데이가 시작된지 20여년이 흐른 현재, 해당 기념일은 얇아진 지갑을 더욱 얇게 하는 악재가 됐다.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빼빼로데이 선물 비용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27일부터 9일까지 20대 회원 328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8%만 빼빼로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른 선물도 함께 구매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28.4%, 어떤 것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8%에 그쳤다.
20대들은 빼빼로데이 비용지출을 두고 큰 부담을 느낀다. 빼빼로데이 예상 지출비용은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20대들은 빼빼로를 사는 것 대신에 다른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고 본다. 특히 비슷한 가격대의 IT 기기 등을 선호한다.
1만~3만원대 IT 기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보조배터리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2만mAh 대용량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샤오미 미밴드 시리즈도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샤오미 미밴드는 사용자의 심장박동과 운동량을 알려주고, 스마트폰과 연계된 진동알림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을 갖췄고 2만~3만원대의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웨어러블 시장점유율 1위(17.1%)를 차지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사양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는 3만원대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스마트워치도 남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각광받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