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mRNA 백신은 사람 몸에 주입한 mRNA가 체내에서 항원(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어 인체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경쟁업체 화이자의 백신도 같은 방식을 쓰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가 mRNA 기술을 이용해 다른 감염병 예방 백신도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모더나가 언급한 다른 감염병은 인플루엔자(계절독감), 후천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또는 HIV),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모더나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계절독감, HIV, 니파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3가지의 새로운 백신을 mRNA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계절독감 백신의 경우 독감뿐 아니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hMPV)에도 아울러 대처할 수 있는 혼합백신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모더나는 설명했다.
혼합백신이란 여러 가지 질병 또는 서로 다른 원인으로 유발된 하나의 질병에 대한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백신을 말한다. 모더나는 “계절독감 혼합백신의 개발을 목표로 하는 1상 임상시험을 올해 중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IV 백신의 경우 비영리단체인 국제에이즈백신프로그램(IAVI)과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설립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제휴를 맺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역시 올해 안에 임상 1상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고 뇌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파바이러스의 경우도 아직 대처 방법이 없는 감염병으로 모더나가 미 연방정부 기관인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연구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는 바람이 잠시 중단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