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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은 어디에”…5·18기념재단, ‘12·12사태 44년’ 성명서

“반란세력 단죄해 대한민국 역사 바로세워야”
1979년 12·12 쿠데타 이후 서울 보안사령부에서 신군부 세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다섯번째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979년 12·12 쿠데타 이후 서울 보안사령부에서 신군부 세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다섯번째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5·18기념재단이 12·12 신군부 쿠데타 44년을 맞아 잔존 반란세력을 처단하고 진실규명을 촉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재단은 12일 “반란세력 단죄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성명서를 냈다.

재단은 “최근 영화 ‘서울의 봄’이 신군부 반란세력 만행을 다루면서 12·12 군사쿠데타와 이후 5·18민주화운동 당시 암울한 현대사 비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은 과거 우리나라 정치는 10·26사건 이후 독재가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로 들어서 ‘서울에 봄이 올 것’이라는 기대에 들떴으나, 전두환과 하나회 정치군인 집단에 의해 그 뜻이 꺾였다고도 했다 .
재단은 “반란세력이 자행한 12·12사태와 5·18 학살로 인해 유가족은 여전히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며 “반면 반란세력은 호의호식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전두환은 지난 1997년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판결받았지만, 사망 전까지도 추징금 41%(922억원)를 미납한 채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며 “반란을 도모하며 추종한 노태우, 정호용, 이희성, 장세동 등에서도 사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12·12사태 주축이던 박희도 제1공수여단장은 지난 11월 추종세력과 함께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전두환 2주기 추모식을 벌인 바 있다.

재단은 “이들에게 국민과 역사 앞 진정한 사과는 요원한 것인지, 또 우리는 역사의 제단 앞에 기꺼이 희생한 분들에 당당할 수 있는지” 비판했다.
재단은 “우리나라가 치욕스러운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반란세력이 저지른 만행과 죄과를 낱낱이 드러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단은 매년 평화인권포럼을 실시해 민주주의에 대한 재인식과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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