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8.6% 감소·BYD 15.4%↓…유럽·아시아는 두 자릿수 증가
현대차그룹 점유율 3.6%로 상승…유럽 23.4%·아시아 64.3%↑
현대차그룹 점유율 3.6%로 상승…유럽 23.4%·아시아 64.3%↑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내수 부진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인도량은 1606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733만4000대로 30.0% 늘었다.
차종별로는 순수전기차(BEV)가 1162만8000대로 13.6% 증가한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443만3000대로 10.4%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57만50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9.0% 성장했다. 글로벌 점유율도 3.2%에서 3.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북미 인도량은 27.3% 감소했지만 유럽은 23.4%,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 64.3% 증가했다.
다만 판매 순위는 중국 체리와 립모터에 밀려 9위를 기록했다. 체리는 65만4000대로 35.7%, 립모터는 61만대로 66.2% 각각 성장했다.
글로벌 1위 BYD는 25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점유율도 20.0%에서 16.0%로 낮아졌다. 중국 내 인도량이 32.9% 줄어든 영향이다. 지리는 158만6000대로 2.5%, 테슬라는 132만5000대로 8.8% 각각 증가했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102만6000대로 18.3% 늘며 101만8000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을 근소하게 앞서 4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872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395만4000대로 32.2%,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149만8000대로 74.7% 증가했다. 한국 시장도 69.4% 성장했다.
SNE리서치는 "4분기에는 중국 내수 회복 여부와 미국 시장의 회복 정도, 유럽의 증가세 지속 여부가 연간 실적에 영향을 줄 요인"이라며 "유럽에서는 역내 생산 부품 요건을 담은 산업가속화법(IAA)이 논의되고 있어 중국계 완성차업체의 현지 생산 확대와 보급형 모델 공급이 점유율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