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4일 고조프 부지서 첫 삽… 호마르-K 탑재 CGR-080 유도탄 현지 양산 체제 가동
- 기반 시설비 17억 즈워티 투입… 공장 250명·협력사 400명 총 650명 일자리 창출
- 4조 7390억원 규모 유도탄 계약 이행 본격화… 국내 정밀 부품 공급망 수출 확대 시험대
- 기반 시설비 17억 즈워티 투입… 공장 250명·협력사 400명 총 650명 일자리 창출
- 4조 7390억원 규모 유도탄 계약 이행 본격화… 국내 정밀 부품 공급망 수출 확대 시험대
이미지 확대보기폴란드 매체 고조프24는 10월 29일(현지시각) 토목 공사를 마무리한 합작법인이 종합 제조 시설 건립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사는 한국 방산업계가 무기 완제품 직수출 단계를 지나 유럽 안보 핵심 거점 안에서 직접 유도탄을 조립·생산하는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축구장 160개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첫 미사일 거점
새 공장은 폴란드 서부 루부스키에주 고조프시 미로니츠카 거리에 들어선다. 코스진-슬루비체 특별경제구역은 2026년 6월 116만 3578제곱미터 규모 부지 소유권을 한화WB첨단시스템에 넘겼다. 합작법인은 7월 초부터 토목 공사를 벌이며 터 닦기 작업을 진행했다.
11월 4일 열리는 행사는 실제 무기 생산 시설 건립을 알리는 공식 일정이다. 공장에서 만드는 주력 품목은 한국산 다연장 로켓 K239 천무의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에 장착하는 사거리 80킬로미터급 CGR-080 정밀 유도 로켓이다.
폴란드 육군 전력 운용에 필요한 탄약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조달 기간을 단축하고 군수 지원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도다.
5754억 원 인프라 투자와 4조 7390억 원 계약 이행
단지 안에는 수십 개 제조 시설을 아우르는 종합 생산 체계가 들어선다. 공장 건물과 기반 시설 구축에 투입되는 순수 사업비는 17억 즈워티(약 5754억 원)다. 장비 공급과 향후 미사일 납품을 포괄하는 전체 사업 계약 규모는 140억 즈워티(약 4조 7390억 원)에 달한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난다. 공장 1단계 가동 시점에 250명이 직접 고용된다. 하청업체를 통해서도 400여 명이 일자리를 얻는다. 고조프시는 정밀 기계 가공과 물류 서비스 분야 현지 기업들의 납품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부품 공급망 연동과 현지 조달 정책 과제
고조프 공장 가동은 한국 방산 부품 공급망과 긴밀히 연결된다. CGR-080 유도탄에 들어가는 제어 조립체와 구동장치 등 핵심 정밀 부품은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가 제조해 공급하는 구조다. 현지 조립 라인이 정상 가동되면 국내 부품 제조사의 모듈 수출 물량이 순차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현지화 요구 조건과 군비 조달 정책은 주의 깊게 살펴볼 대목이다. 폴란드 정부나 유럽연합이 자국산 부품 비율 조정을 요구할 경우 한국산 모듈 공급 비중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공장 건축과 설비 설치는 2027년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생산 시설 완공 후 납기에 맞춰 유도탄을 공급하는 실질적 납품 능력이 향후 유럽 시장 내 추가 수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