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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엘니뇨' 강타 美…원자재·곡물 시장 초대형 지진 나나

태평양 수온 상승으로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엘니뇨 발생 확률 매우 높음
캘리포니아와 미국 남부 일대 폭우 위험과 북부 지역 고온·건조 전망
미국 남서부와 남부 로키산맥 중심으로 겨울철 스키장 강설량 수혜 예상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엘니뇨가 오는 10월부터 감지되기 시작해 겨울철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며 미국 남부와 캘리포니아 일대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에상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엘니뇨가 오는 10월부터 감지되기 시작해 겨울철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며 미국 남부와 캘리포니아 일대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에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매우 강함' 기준 충족이 확실시되는 초강력 엘니뇨가 오는 2026년 10월부터 북미 대륙을 강타해 캘리포니아 폭우와 북부 가뭄을 동시에 촉발하며 글로벌 곡물·원자재 수급 지도를 뒤흔든다.

뉴스위크는 8월 20일(현지시각) 이번 기후 이변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는 국내 수입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관리에도 직접적인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강한 영향력 발휘하는 기후 이변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엘니뇨가 늦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 신호는 오는 2026년 10월부터 감지되기 시작해 겨울철에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남부와 캘리포니아 일대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북부 지역은 평년보다 온화하고 건조한 겨울을 보낼 확률이 높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공식 분류에서 슈퍼 엘니뇨라는 용어 대신 매우 강함 단계를 사용한다. 해양대기청은 엘니뇨 3.4 지수가 10월부터 12월까지 평균 2.0도 이상일 때 매우 강한 단계로 분류하며, 이번 엘니뇨가 해당 단계에 진입할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늦가을부터 가시화되는 지역별 기상 위험


이러한 기후 이변과 연관될 수 있는 현상들은 이미 미국 곳곳에서 지목되기 시작했다. 태평양 북서부와 로키산맥을 덮친 가뭄과 화재, 그리고 지난 2026년 7월 아이오와주와 네브래스카주 등 미국 중부 지역을 건조하게 만든 현상 등이 엘니뇨의 영향권과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력한 기후 이변은 제트기류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한랭기에 집중된다. 미국 남서부 지역과 텍사스에서 테네시 계곡에 이르는 구역은 오는 2026년 10월 말부터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상층 저기압이 늘어나면서 강수량 증가와 홍수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조적으로 오대호와 중서부 상부 지역은 가을철 중반 이후 더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리다와 조지아 남부 등 미국 남동부 일대에서는 오는 2026년 11월부터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우가 일어날 위험이 있으며, 탬파와 올랜도 등이 주요 주의 지역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남부의 저지대 폭우는 이르면 오는 2026년 11월부터 시작해 12월에 더 잦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적설 예측 분석업체 오픈스노는 미국 남서부와 남부 로키산맥의 강설량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북부 지역의 강설량은 평년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겨울 스포츠 산업의 지역별 희비 교차


스키 산업은 지역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유타 와사치 산맥은 눈 폭풍의 영향으로 강설량이 늘어날 수 있다. 반면에 콜로라도 지역 스키장들은 강설과 강우의 경계선에 위치해 예측이 다소 어렵다.

오리건주를 비롯한 북서부 산악 지대는 평년보다 눈이 적게 내릴 위험이 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저지대 스키장에서는 눈 대신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쌓인 눈을 녹여 겨울 관광 업계에 손실을 줄 수 있다.

북미 대륙을 강타할 초강력 엘니뇨는 전 세계 대기 흐름을 교란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관측이 필요하다. 기상 전문가들은 오는 2026년 10월 이후 축적되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기후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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