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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K관광"…코스피 흔들려도 백화점株 '웃었다'

백화점 3社, 주가 상승세...2분기도 20% 성장 기대
방한 관광객 지난달 195만명...국내서 2조 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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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주는 활짝 웃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백화점 3사의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 기업인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3곳의 주가는 이달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는 지난 5월 29일 종가 기준 주가가 51만 5000원에서 이달 26일 74만 원으로 43.69%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10만 9800원에서 20만 500원으로 82.6%, 롯데쇼핑은 14만 7700원에서 17만 4700원으로 18.28% 상승했다.

백화점은 국내 주요 유통 채널 중 고성장세를 보이는 채널로 꼽힌다. 교보증권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백화점 채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5% 늘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7.4% 성장세에 이어 2분기 20%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 성장세는 방한 외국인 증가가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누적 방한 관광객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카드로 소비한 금액은 지난달에만 약 2조 122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5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3만 명) 대비 19.4% 늘었다.

금융투자업계는 중장기적으로 방한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서울 주요 상권인 명동, 잠실뿐 아니라 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 지역인 부산의 핵심 점포에서 고성장하며 2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6051억 원, 10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16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기존점 매출 성장과 신세계면세점 실적 회복으로 연결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14% 늘어난 3조 2957억 원, 1613억 원으로 전망된다.
방한 외국인의 증가로 기존 명동에서 여의도로 집객 범위가 늘어나면서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지난 4월 20%에서 6월 66%까지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늘어난 2조 4856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900억원이 예상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출의 구조적·장기적 성장이 내수 소비 사이클에 따라 매출 성장 사이클이 불가피했던 백화점의 장기 매출 성장률을 상향케 하는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가의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3사는 이익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에 의한 주가 모멘텀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주식, 부동산, 임금상승 등에 의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 부분과 외국인 인바운드에 의한 신규 수요 영향으로 올해 백화점 3사 연결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은 컨센서스 기준 39%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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