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융위·금감원과 시장상황점검회의
증시 호조세 지속, 차입 등 증시 리스크 점검
증시 호조세 지속, 차입 등 증시 리스크 점검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증가한 87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기 기조는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주식시장 시가총액도 인도를 제치고 글로벌 6위(5조 달러)에 오르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신용거래융자를 비롯한 차입을 통한 주식거래 증가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이달 1일 기준 38조 원으로 지난해 말(27조 3000억 원)보다 10조 7000억 원 늘었다.
참석자들은 시장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관련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외환시장의 경우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 지속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확대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지난해 말 32.9%(1312조 원)에서 올해 6월 2일 기준 38.3%(2991조 원)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비중 조정(리밸런싱)과 차익 실현이 수급 불안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국내 주식을 127조 원 순매도했으며 최근 18거래일 연속으로만 66조 원을 내다 팔았다.
구윤철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은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리 동조화 흐름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내 금리 인상 기대 강화 등으로 국고채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관계기관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참가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과도한 변동성 발생 시 공조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