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예상치 11만 명 웃돌아...2025년 1월 이후 최대 폭 상승
교육·보건·무역 등 8개 부문서 광범위 활기...정보 서비스는 AI 여파 감소
연준 6월 금리 동결 무게 속 이틀 뒤 발표될 '비농업 고용 지표' 주목
교육·보건·무역 등 8개 부문서 광범위 활기...정보 서비스는 AI 여파 감소
연준 6월 금리 동결 무게 속 이틀 뒤 발표될 '비농업 고용 지표'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Automatic Data Processing)는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10만 5,000명(10만 9,000명에서 수정)보다 늘어난 수치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만 명을 웃도는 규모다. 이번 증가 폭은 2025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용의 '다각화'다. 특정 부문이 주도했던 이전 몇 달 간의 흐름과 달리, 5월에는 ADP가 추적하는 10개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고용이 늘었다. 기업 규모나 지역별로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부문이 5만 7,000명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무역·운송·공공 서비스(3만 6,000명), 전문·비즈니스 서비스(1만 1,000명), 건설(8,000명), 레저·숙박(8,000명) 순으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정보 서비스 부문에서는 9,000명이 감소했으며, 천연자원 및 광업 부문도 3,000명 줄었다.
CNBC에 따르면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경제학자는 "5월 고용은 지난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며 "노동 시장은 여름 고용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소기업이 6만 7,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고용 시장을 주도했다. 500인 이상 대기업은 4만 명, 중기업은 1만 7,000명을 각각 추가 고용했다.
임금 성장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기존 직장에 머문 근로자의 연봉 인상률은 전월과 동일한 4.4%를 기록했으나, 이직자들의 연봉 상승률은 6.5%로 소폭 둔화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가 발표된 직후 뉴욕 주식시장 선물의 주가 흐름은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
시장의 눈은 이제 이틀 뒤인 5일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할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공식 고용보고서)로 쏠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 고용이 8만 명 증가(4월 11만 5,000명)에 그치고, 실업률은 4.3%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6~17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번 고용 데이터를 주요 지표로 참고할 전망이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3.75% 범위에서 동결할 확률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