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애널리스트 “상승 여력 100% 가까워”…BofA도 “역사적 밸류보다 저평가”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월가에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투자매체 더스트리트는 티그리스파이낸셜의 이반 파인세스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360달러(약 54만원)에서 425달러(약 63만7500원)로 상향 조정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파인세스는 엔비디아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파인세스는 미국 투자 분석 플랫폼 팁랭크스에서 적중률 58%, 평균 수익률 10.6%로 5성급 평가를 받고 있는 분석가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212.6달러(약 31만8900원)였다.
새 목표주가는 당시 종가 대비 약 100% 가까운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4일 기록한 최고 종가 235.74달러(약 35만3600원) 대비 약 9.8%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 직후 반복되는 변동성 흐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8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추가 승인하고 분기 배당금을 주당 0.01달러(약 15원)에서 0.25달러(약 375원)로 인상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 “AI 인프라 시장 수조달러 규모”…월가 낙관론 지속
파인세스는 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구축 수요 확대가 엔비디아 성장세를 계속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가 엔비디아 매출과 현금흐름,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또 엔비디아가 장기적으로 수조달러 규모 AI 인프라 시장의 핵심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54명 가운데 51명이 엔비디아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305.38달러(약 45만8100원) 수준이다.
◇ “CPU 시장도 본격 진출”…BofA “여전히 저평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자체 CPU ‘베라(Vera)’ 출시를 추진 중이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당시 “베라 CPU는 엔비디아가 한 번도 진출하지 않았던 2000억달러(약 300조원) 시장을 새롭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CPU 사업 매출만 약 200억달러(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ofA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350달러(약 52만5000원)로 유지했다.
다만 중국 수출 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 게임 시장 둔화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