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에 대한 장기 투자자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지지하는 투자자로 유명한 론 배런 배런캐피털 CEO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을 계속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가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테슬라 역시 인공지능(AI)·로보틱스 중심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배런 CEO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핵심 사업들에 대한 강한 확신을 재차 드러냈다.
배런은 “머스크는 특별하고 뛰어난 인물”이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식을 계속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배런캐피털의 운용자산은 약 550억~560억 달러(약 82조2250억~83조7200억 원) 규모다.
배런은 현재 스페이스X 지분의 가치가 약 150억 달러(약 22조4250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약 17억 달러(약 2조5415억 원)를 투자한 뒤 가치가 급증하면서 현재 최대 투자 자산이 됐다는 얘기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 규모도 약 50억 달러(약 7조4750억 원)에 이른다. 그는 xAI 등 머스크가 겸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까지 포함하면 이들 투자에서만 배런캐피털 전체 누적 수익의 3분의 1가량이 나왔다고 밝혔다.
◇ “스페이스X, 향후 10~30배 성장 가능”
그는 “스페이스X는 결국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 될 것”이라며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사업, 재사용 로켓 경제성,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가능성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배런은 스페이스X가 단순 로켓 회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AI·우주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현재보다 10~30배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 “테슬라 목표주가 2500달러”
테슬라에 대해서도 강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배런은 “지금이야말로 테슬라의 시대”라며 향후 10년 안에 주가가 2000~2500달러(약 299만원~373만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보다 약 5~6배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테슬라의 미래 가치가 전기차 자체보다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FSD),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저장 사업 등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투자회사 파이퍼샌들러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가가 현재 400달러(약 59만8000원) 수준일 경우 투자자들이 사실상 옵티머스 사업을 ‘공짜’로 얻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핵심 사업 가치만으로도 주당 약 400달러 수준이 설명된다며 옵티머스와 AI 추론 서비스 가치는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