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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항 논의 위한 국제 화상회의 개시…이 대통령도 참여

영국·프랑스 공동 주재, 약 40개국 참석
해상 안보·에너지 공급망 대응 위한 공조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동 정세 악화로 글로벌 에너지 수송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항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논의가 본격화됐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화상 정상회의가 17일 열렸고, 이재명 대통령도 회의에 참여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국시간 17일 오후 9시 10분께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시작됐다. 회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재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과 이에 따른 국제사회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이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해 중동 사태에 대한 인식과 함께 에너지 공급망 안정의 중요성, 그리고 국제 해상 교통로 보호를 위한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유와 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수입 의존국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메시지에는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대응 기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마지막 문장은 회의 목적과 한국의 에너지 수입 구조를 토대로 한 해석이다.

이번 회의에는 약 40개국이 참여하는 것으로 영국 총리실은 밝혔다. 국제기구까지 포함하면 전체 참여 주체는 70~80곳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럽 언론은 공동 의장국 외에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파리를 찾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번 충돌의 직접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국들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비롯해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공동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에는 해상 안보 협력, 핵심 공급망 보호, 산업 부문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가 단순한 외교적 메시지를 넘어 실제적인 협력 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이번 회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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