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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IEA 비축유 방출에도 배럴당 90달러 재돌파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대규모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우려 속에 11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대규모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우려 속에 11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사진=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각) 배럴당 9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인 비축유 4억배럴 방출에 합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 기뢰 부설함을 거의 대부분 없앴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유가 급등을 막지 못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3척이 피격되면서 해협 통항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 석유 공급 차질 우려를 다시 높였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4.76% 급등한 배럴당 91.1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월 인도분이 4.55% 뛴 배럴당 87.2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IEA의 결정으로 앞으로 약 두 달 동안 하루 400만~450만배럴의 석유가 추가로 시장에 공급되지만 시장은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에 더 관심이 깊다. 공급 차질 규모가 비축유 공급을 크게 웃돌면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추가 공급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IEA 32개 회원국이 보유한 비축유 전체 규모는 12억배럴이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민간 부문 강제 비축 물량도 6억배럴에 이른다.
그렇지만 유가 안정은 결국 이란 전쟁 결과에 달려 있다는 것이 이날 시장 흐름으로 입증됐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미군이 상선 호위에 나설지, 전쟁이 끝나 정상화 될지가 유가 흐름을 좌우하는 궁극적인 변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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