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2월 수정경제전망 성장률 상향 암시
"수도권 집값상승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
2월 수정경제전망 성장률 상향 암시
"수도권 집값상승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이창용 한은 총재는 23일 오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전체회의 한은 업무보고에 참석해 "우리 경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에서 불구, 양호한 소비 심리 등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 한은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진입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1.9~2.0%까지 높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 총재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환율과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에는 우려를 드려냈다.
그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 유가와 환율 추이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48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연말 외환 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안정 상황과 관련해선 "국내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자영업자 등 취약 부문의 신용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 누증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런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5% 수준에서 유지해 왔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