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재형과 달리 단륜 노즈 랜딩기어 채택…선양항공공사 비행장 상공서 비행
J-20 보완할 중형 스텔스 플랫폼…2040~2050년대 주력 운용 전망
J-20 보완할 중형 스텔스 플랫폼…2040~2050년대 주력 운용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공군용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가 2026년 첫 시험비행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 기존 함재형 J-35와 구분되는 육상기지 운용형 파생 모델로, 중국 공군의 스텔스 전력 구성이 한층 입체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8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Militarnyi)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양항공공사(SAC)는 최근 중국 공군용 J-35A 전투기의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중국 군사 항공 옵저버로 알려진 '루프레히트_A(Ruprecht_A)'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공개한 사진에는 선양항공공사 제조 시설 내 비행장 상공을 비행하는 J-35A의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기체는 기존 항공모함 운용을 전제로 한 해군형 J-35와 외형적으로 차이를 보인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노즈 랜딩기어(전방 착륙장치)다. 항공모함 사출 운용을 고려한 해군형은 쌍륜(twin-wheel) 노즈 랜딩기어와 사출기 운용에 필요한 구성품을 갖춘 반면, 공군형 J-35A는 단륜(single-wheel) 노즈 랜딩기어를 채택하고 사출 관련 장비를 제거했다.
이는 육상 활주로 운용을 전제로 한 설계로, 구조 단순화와 중량 절감 등을 염두에 둔 변경으로 해석된다.
J-20 보완 전력…2040~2050년대 주력 전망
밀리타르니는 J-35 계열을 중국의 대형 스텔스 전투기 J-20을 보완하는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공군과 해군 양측에서 운용 가능한 다목적 기체로 개발돼, 해군에서는 기존 J-15 함재기를 부분적으로 대체하고 공군에서는 중형급 스텔스 전투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J-35가 향후 대량 생산형 다목적 전투기로 자리 잡아 2040년대부터 2050년대까지 중국 공군과 해군의 주요 전력 가운데 하나로 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FC-31에서 진화…지상형 파생 모델 생산 병행
J-35는 당초 수출형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된 FC-31(프로젝트 310)을 기반으로 발전한 기체다. 쌍발 엔진과 후퇴각을 준 수직미익을 갖춘 설계로, 외형 일부는 미국의 F-35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관련 개발 소식은 2018년 개념 이미지 공개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첫 비행 시제기(기체 번호 350001/3501)는 2021년 10월 29일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당시 시제기는 중국산 WS-21(H) 계열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중국의 신형 항공모함 푸젠함(Type 003) 운용을 염두에 둔 함재기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2021~2024년 위성사진 분석 결과 푸젠함뿐 아니라 랴오닝함에서도 시험 운용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동시에 중국 공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육상기지형 파생 모델(J-35A) 생산이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밀리타르니는 전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