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700만TEU 넘기며 1위 굳히기, HMM도 100만TEU 클럽 안착
이란 IRISL, 제재 속에서도 세계 17위 유지하며 ‘톱20’ 수성
이란 IRISL, 제재 속에서도 세계 17위 유지하며 ‘톱20’ 수성
이미지 확대보기2025년 11월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 능력이 사상 처음으로 3,3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를 넘어선 가운데, 이란은 강력한 국제 제재 속에서도 세계 17위 자리를 지켜내며 주목받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각) 이란 와나 뉴스가 보도했다.
◇ 글로벌 해운 시장의 기록적 성장과 ‘빈익빈 부익부’
주요 국제 운송업체들의 공격적인 신규 선박 인도와 선대 확장에 힘입어 전 세계 해상 무역 용량은 정점에 도달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컨테이너선은 총 6,642척에 달한다.
시장의 집중도는 더욱 심화되었다. 상위 10개 해운 회사가 전체 용량의 약 85%인 2,810만 TEU(약 4,040척)를 통제하고 있다.
한국의 HMM은 100만 TEU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MSC의 독주와 이란 해운(IRISL)의 생존 전략
세계 최대 해운사인 MSC는 16,000 TEU급 네오-파나맥스 선박 두 척을 추가로 인도받으며 사상 최초로 700만 TEU의 벽을 허물었다. 이는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란 이슬람 공화국 해운사(IRISL)는 제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략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IRISL은 총 144척의 활성 선박(500만 DWT 규모)을 보유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수용 용량은 약 16만 TEU에 달한다.
해상 운송뿐만 아니라 철도망 내 1,600대의 화물 차량을 운영하며 육상과 해상을 잇는 보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글로벌 금융 및 조선 시장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세계 17위를 유지하며 30대 해운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 미래 전망: 현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분석가들은 향후 이란이 선박 현대화와 국제 협력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해상 무역이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이란의 이러한 행보는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MSC의 700만 TEU 돌파와 IRISL의 17위 수성은 글로벌 해운 시장이 거대 자본의 규모의 경제와 틈새시장의 전략적 생존이 공존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