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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어스온, 인도네시아 해상 유전 지분 34% 확보

페트로나스·페르타미나와 북케타팡 광구 공동 탐사…연내 시추 착수
동남아 자원 클러스터링 전략 가속, 인도네시아 핵심 거점 부상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의 자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 탐사 광구의 지분 34%를 인수했다. 사진=페르로나스이미지 확대보기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의 자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 탐사 광구의 지분 34%를 인수했다. 사진=페르로나스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SK Earthon)이 인도네시아 유망 해상 광구의 지분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자원 개발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구는 올해 말까지 첫 탐사 시추가 계획되어 있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25일(현지시각) 네덜란드의 해양·에너지 전문 매체인 오프쇼어 에너지가 보도했다.

◇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34% 확보… 3사 시너지 기대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의 자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North Ketapang) 탐사 광구의 지분 34%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SK어스온은 운영권자인 페트로나스(지분 51%),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 지분 15%)와 공동 탐사를 수행한다.

3사는 올해 안에 첫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개발 일정을 추진 중이다. 노스케타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하며, 최근 인근 지역에서 새로운 석유 층이 발견되어 추가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 동남아 ‘자원 개발 허브’ 전략… 클러스터링 시너지 극대화


이번 지분 확보는 지난 5월 세르팡(Serpang)과 비나이야(Binaiya) 광구 지분을 따낸 데 이은 인도네시아 내 세 번째 성과다.

노스케타팡 광구는 기존에 확보한 세르팡 광구와 인접해 있어 운영 효율성과 자원 개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SK어스온은 베트남(15-1 광구 등),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자원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상류 사업’에서 ‘탄소 감축’까지… 한-인니 CCS 프로젝트 병행


SK이노베이션은 자원 탐사(업스트림)와 더불어 탄소 감축을 위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에서도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E&S는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규제당국(SKK Migas)과 함께 한국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인도네시아 고갈 가스전 등에 저장하는 '국경 통과 CCS'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탄소 저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SK의 중장기 저탄소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노스케타팡 지분 확보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사업 영토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검증된 탐사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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