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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장기화에 김민석-이창용 회동 "시장 안정화 정책 공조"

현직 총리가 통화정책 독립성 보장받는 중앙은행 수장과 이례적 면담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세 번째)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이미지 확대보기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세 번째)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고환율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정책 공조에 나섰다. 현직 총리가 통화정책 독립성을 보장받는 중앙은행 수장과 별도 회동을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면담하고 최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간 정부에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총재를 만나 주로 정책 공조를 논의했으나, 최근 고환율이 장기간 지속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자 김 총리가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직접 협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총리는 이 총재와의 면담에서 "정부는 경제회복 불씨를 안착시키고, 민생안정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먹거리 물가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 대전환·초혁신 경제 등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율, 물가 안정 등 시장안정을 위해 한은과 정부와의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당면한 현안들에 대하여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이 총재는 "한은은 단기적 경제 안정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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