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3.49% 오른 7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미국 빅테크와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은 내년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시장에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 5000시간 실증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이번 계약까지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해외 수주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이 있다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명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