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8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8만 5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애플의 강세로 3대지수가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이날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필두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가 구조적 주가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2.2% 상향한 11만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보였던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1cnm(1나노급 미세공정) D램, HBM4, 파운드리’에 대한 우려가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며 “주가는 최근의 반등에도 경쟁업체 대비 크게 저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