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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최고 등급 획득

파주·구미 사업장, UL솔루션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 획득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2일 파주·구미 사업장이 웅용 안전 과학 분야의 국제 공인 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파주 사업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에 성공했다. 구미 사업장 역시 폐기물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 설계, 제조부터 처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사 차원의 자원 순환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폐합성수지는 협력사와 함께 처리 공정을 개선해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동 특허를 확보해 매립량 제로화(0%)에 성공했다.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 중이다.

폐기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 개발, 공정 개선 등의 노력을 전개중이다. 2024년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9만6000t(톤)으로 2022년(약 12만8000t)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말까지 해외 모든 생산 법인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화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폐합성수지류에 대해 ‘순환자원 품질인증’도 추가로 획득하며 자원 순환 실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순환자원 품질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유해물질과 이물질이 포함되지 않는 폐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간 약 600t의 폐기물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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