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팬컨과 협력해 무인기·드론 대응 역량 강화
기술적 난관 극복하며 9일 만에 실전 배치 신기록 달성
최초 시연 후 작전 지역 장비 전달-운용 교육 프로그램 가동
기술적 난관 극복하며 9일 만에 실전 배치 신기록 달성
최초 시연 후 작전 지역 장비 전달-운용 교육 프로그램 가동

F-15E는 레이저 유도 로켓을 장착함으로써 육상 및 해상 표적은 물론,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번 무기 통합의 주요 목적이 F-16 파이팅 팰컨과 더불어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무인 항공 시스템 대응 작전에 투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사격 시험 비행을 마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스트라이크 이글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실전 비행에 나섰다.
기록적인 속도로 이뤄진 무기 통합
이번 프로젝트는 놀라울 정도로 신속하게 진행됐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96 비행단(96 TW) 사령관인 마크 마사로 준장은 "이 새로운 기능을 가능한 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현장에 배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에글린 시험팀의 엄청난 발견과 독창적인 사고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9개월의 완료 기간을 목표로 공군 시크 이글 사무소(AFSEO)에서 시작됐다. AFSEO는 2024년 F-16에 동일한 무기 체계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F-15E 프로젝트는 F-16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5년 초, 항공기 장착에 기술적 난관이 발생하며 계획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FSEO 국장인 알렉 스펜서 대령은 "F-15에 로켓을 장착하는 기존의 검증된 방법이 없었다"며, "새로운 장착 장치를 제작하고 시험 전반에 걸쳐 통합해야 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위험을 감수하며 속도 높여
마사로 준장은 AGR-20F 비행 시험을 기지의 최우선 임무로 지정하고 다른 시험 임무들을 취소하는 강수를 뒀다. 그의 명령 3일 만에 제40 비행 시험 비행대, 제85 시험 및 평가 비행대, 제422 시험 및 평가 비행대 승무원들은 오전과 오후에 연달아 임무를 수행하며 무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전했다.
OFP CTF 사령관인 제프리 엔타인 중령은 "18개월이 아닌 9일 만에 전투원에게 완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고위험 시험 이벤트를 조율할 수 있었던 것은 에글린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최초 시연 이후 제53 비행단(WG)과 제96 비행단(TW)은 병력을 작전 지역에 파견하여 장비를 전달하고 새로운 무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비행 및 유지보수 훈련을 제공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