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선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예정이다. 인도는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따른 2차 관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가 2022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인도 석유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1%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42%까지 증가했다”라며 “인도는 이 과정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일부가 석유 재판매를 통해 160억 달러의 초과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베선트의 발언은 인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인도 재벌인 무케시 암바니를 의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재벌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는 인도 서부에서 세계 최대의 석유 정제 시설을 운영하며, 러시아산 원유 구매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