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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3~4명으로 압축…발표 시점 앞당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후임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전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 후임자를 일찍 발표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파월 의장을 임기 만료 전 해임할 가능성에 대해 “사기 혐의로 떠나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파월 의장에 대해 “금리 인하를 너무 늦게 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지난주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후보군이 네 명으로 줄었다며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거론했다.

그러나 CNBC는 이날 익명의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총 11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후보들 외에 제프리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데이비드 제르보스, 래리 린지 전 연준 이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새로 포함됐다며 CNBC는 이같이 전했다.

이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경제고문을 지낸 마크 수멀린,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

파월 의장의 연준 의장 임기는 공식적으로 내년 5월에 끝나지만 연준 이사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까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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